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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정보

Switch 2 출시 1년, 22.1.0 펌웨어까지 받고 다시 본 "Switch 1 게임 업그레이드 30종" — 포켓몬 Z-A·툼레이더는 진짜 좋아졌을까

by 철부지아저씨 2026. 6. 4.
GAMING Switch 2 1주년 작성일 · 2026년 6월 2일 22.1.0 펌웨어까지 받고 1년 굴려본 뒤, "Switch 1 게임 무료 업그레이드 30종"이 정말로 무엇이 좋아졌는지 — 포켓몬 Z-A와 툼레이더를 중심으로 다시 정리했습니다.

왜 지금 다시 'Switch 2 무료 업그레이드' 이야기가 도는가

Switch 2가 한국에서 정식 출시된 지 어느덧 약 1년이 지났습니다. 출시 직후에는 "어떤 게임을 새로 사야 하나"가 화두였다면, 지금 시점의 질문은 좀 다릅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Switch 1 게임 중에 Switch 2에서 그냥 더 잘 돌아가는 건 뭐고, 따로 돈을 내야 하는 건 또 뭐냐"는 쪽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특히 2026년 4월 6일 배포된 22.1.0 펌웨어 이후, 본체 안정성과 가상 게임 카드 동작이 한 번 더 다듬어지면서 호환·전송 관련 체감이 또 달라졌습니다. 닌텐도 공식 무료 업데이트 대응작이 17개 안팎이고, 여기에 별도 비용을 내야 하는 'Nintendo Switch 2 Edition 업그레이드 패스' 타이틀까지 합치면 흔히 "30종 안팎"으로 묶여 회자됩니다. 둘은 비슷해 보이지만 비용·체감·구매 방식이 완전히 다른 카테고리라, 한 번 정리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40대 후반에 접어들고 보면 게임기 하나에 쓰는 돈을 예전처럼 거리낌 없이 결제하기는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이 1만 원짜리 업그레이드 패스가 진짜로 값을 하느냐"는 질문이, 가족 모두가 같이 쓰는 거실 콘솔일수록 더 무겁게 다가오더군요. 이 글은 그 판단 기준을 가능한 한 숫자로 정리해 보려고 시작했습니다.

스위치2 무료 업그레이드 후 변화

먼저 정리 — 22.1.0 펌웨어는 무엇이 바뀌었나

22.1.0은 2026년 4월 6일 배포된 Switch / Switch 2 공용 펌웨어입니다. 닌텐도 공식 시스템 업데이트 안내(en-americas-support.nintendo.com)와 닌텐도 라이프, 닌텐도 에브리싱 등 주요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이 정리됩니다.

22.0.0에서 추가된 핵심 변화 (22.1.0이 이어받음)

22.1.0 자체의 공식 패치 노트는 "사용자 경험 향상을 위한 전반적인 안정성 개선"으로만 표기돼 있습니다. 다만 직전 22.0.0에서 들어온 변화가 함께 살아있으므로, 1년차 시점의 체감을 정리할 때는 두 버전을 함께 보는 게 정확합니다.

  • 가상 게임 카드(Virtual Game Card)를 다른 본체에 빌려줄 때의 화면 텍스트와 애니메이션이 정돈됐습니다. 최대 2대까지 가상 게임 카드를 옮겨 끼울 수 있는 구조 자체는 유지되며, "한 게임을 거실 TV용 본체와 휴대용 본체에서 번갈아 쓰는" 흐름이 매끄러워졌습니다.
  • 친구 목록에 메모 저장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같이 GameChat을 자주 하는 상대가 누구인지, 가족 계정 중 누가 어떤 본체를 쓰는지 메모로 구분할 수 있게 됐습니다.
  • 홈 메뉴에서 가상 게임 카드를 끼우고 빼는 동작의 로딩·전환 텍스트가 새로 그려졌습니다. 멍하니 보고 있던 검은 화면 시간이 살짝 줄었습니다.

22.1.0이 실제로 잡은 것

22.1.0은 22.0.0 직후 일부 사용자에게 보고된 자잘한 문제 — 특정 무선 도크 환경에서의 끊김, 가상 게임 카드 전송 도중 동결 등 — 를 정리하는 핫픽스 성격이 강합니다. 큰 신기능은 없지만 1년차 시점에 본체를 처음 켜는 사람이라면 22.1.0까지 받아두는 것만으로도 안정성이 한 단계 위에서 시작합니다.

TIP 업데이트 받는 법 — Switch 2 홈에서 [본체 설정] → [본체] → [본체 업데이트]. 인터넷이 연결돼 있고 충분한 배터리(또는 도크 연결) 상태에서 진행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가상 게임 카드를 다른 본체로 옮긴 상태라면, 두 본체 모두 22.1.0 이상으로 맞춰두는 편이 충돌이 적습니다.

'무료 업데이트'와 'Switch 2 Edition 업그레이드 패스'는 다릅니다

여기서부터가 본격적인 핵심입니다. 흔히 "Switch 1 게임 30종이 Switch 2에서 좋아진다"고 묶어서 이야기하지만, 실제로 닌텐도가 운용하는 트랙은 두 갈래입니다.

① 무료 업데이트 (Free Update)

닌텐도 공식 페이지(nintendo.com/kr/hardware/switch2/guide/free-update)에 명시된 대로, 해당 Switch 1 게임을 이미 가지고 있으면 Switch 2에서 자동으로 좋아지는 케이스입니다. 추가 결제가 없습니다. 2025년 6월 5일 1차로 13개 안팎이 풀렸고, 이후 1년에 걸쳐 슈퍼 마리오 갤럭시 + 갤럭시 2(2025년 10월 2일), 모여봐요 동물의 숲(2026년 1월 15일), 동키콩 컨트리 리턴즈 HD(2026년 1월 20일), 포켓몬 챔피언스(2026년 4월 8일) 등이 순차적으로 추가됐습니다.

닌텐도 공식 페이지 기준으로 무료 업데이트 대응작은 현재 시점 약 17개입니다. 주요 타이틀만 추리면 ARMS, 캡틴 토드: 트레저 트래커, 모두의 클럽하우스 게임, 게임 빌더 가라지,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슈퍼 마리오 3D 월드 + 쿠파의 분노, 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U 디럭스, 슈퍼 마리오 갤럭시 + 갤럭시 2, 스플래툰 3, 젤다의 전설 꿈꾸는 섬, 젤다의 전설 지혜의 투영, 모여봐요 동물의 숲, 동키콩 컨트리 리턴즈 HD, 포켓몬 스칼렛, 포켓몬 바이올렛, 포켓몬 챔피언스, 빅 브레인 아카데미 등이 들어갑니다.

변화 폭은 게임마다 다릅니다. 시각 개선(해상도·HDR)만 들어간 타이틀이 있고, 프레임레이트까지 끌어올린 타이틀이 있고, GameShare 멀티플레이가 새로 붙은 타이틀도 있습니다.

② Nintendo Switch 2 Edition 업그레이드 패스 (유료)

이쪽은 결이 다릅니다. Switch 1용 본편을 그대로 둔 채, 별도 결제(주로 1만 원 / 10달러 안팎)로 'Switch 2 Edition'으로 갈아타는 구조입니다. 닌텐도 자사 타이틀이 대표적이고, 서드파티 중에서도 카트리지 가격을 통째로 다시 지불하지 않게 해주려는 작품들이 이 방식을 씁니다.

대표 라인업으로는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 티어스 오브 더 킹덤, 슈퍼 마리오 파티 잼버리,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원더, 메트로이드 프라임 4: 비욘드, 커비와 잊혀진 랜드, 포켓몬 레전드 Z-A,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 레드 데드 리뎀션, 툼레이더 I–III / IV–VI 리마스터 등이 들어갑니다. 이 방식까지 합치면 흔히 회자되는 "30종 안팎"이 맞아떨어집니다.

여기서 닌텐도 온라인 + 추가 팩(익스팬션 팩) 구독자라면, 일부 닌텐도 1st 파티 타이틀은 별도 결제 없이 업그레이드 팩이 포함됩니다. 단 모든 패스가 그런 건 아니라서, 게임 상세 페이지에서 "Nintendo Switch Online + 추가 팩 가입자는 무상 이용" 표기가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Switch 2 자체가 본체로서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1년차 종합 비교는 따로 다룬 적이 있는데, 이번 글의 '체감 차이'를 본체 성능과 묶어서 보고 싶다면 스위치 2 vs 스팀덱 OLED 100시간 비교 정리를 함께 보시면 화면·발열·배터리 기준선이 잡힙니다.

한눈 비교표 — 30종 안팎의 핵심 타이틀과 체감 포인트

주요 타이틀을 무료 / 유료 두 트랙으로 나눠 정리했습니다. 모든 게임을 한 표에 넣으면 가독성이 떨어져, 체감 차이가 큰 대표작 위주로 추렸습니다. 출처는 닌텐도 공식 무료 업데이트 페이지, Nintendo Switch 2 Edition 게임 페이지(en-gb / kr), 디지털 파운드리(Digital Foundry)의 Z-A 기술 분석입니다.

타이틀 트랙 핵심 변화 추가 비용 체감 한 줄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무료 업데이트 해상도 상향, HDR, GameShare 2인 협력 무료 가장 깔끔한 무료 수혜작 중 하나
슈퍼 마리오 3D 월드 + 쿠파의 분노 무료 업데이트 프레임레이트 향상, HDR(쿠파의 분노), 4인 GameShare 무료 가족 4인 거실 플레이에 체감 큼
슈퍼 마리오 갤럭시 + 갤럭시 2 무료 업데이트 해상도 상향, Joy-Con 2 마우스 조작 무료 스타 포인터 조작감이 확실히 좋아짐
스플래툰 3 무료 업데이트 해상도·프레임레이트 개선(광장·축제장 중심) 무료 광장 입장 직후 끊김이 크게 줄음
포켓몬 스칼렛 / 바이올렛 무료 업데이트 해상도 상향, 프레임레이트 안정화 무료 야외 필드 끊김 줄음 — 출시 당시 악평 일부 해소
젤다 BOTW / TOTK Switch 2 Edition 패스 해상도·프레임레이트·HDR, 전용 스마트폰 앱 연동 유료 (NSO+추가 팩은 무상) 구독자라면 무조건 받는 게 이득
포켓몬 레전드 Z-A Switch 2 Edition 패스 30fps → 60fps, 해상도 상향, 로딩 단축 9,900~10,000원대 이번 글의 메인 — 아래 섹션에서 상세 분석
툼레이더 I–III / IV–VI 리마스터 Switch 2 Edition 패스 프레임레이트·로딩·텍스처 개선 유료 (Aspyr 정책상 별도) 실물 카트리지 보유자도 패스 구매 가능
레드 데드 리뎀션 Switch 2 Edition 패스 해상도·프레임레이트 큰 폭 향상 유료 휴대용에서 RDR을 60fps로 한 사례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 무료 업데이트(크로스젠 패치) 해상도·프레임레이트 자동 적용 무료 최신 크로스젠 신작 패치의 대표 예

표만 봐도 핵심은 분명합니다. 무료 업데이트 라인은 "이미 가지고 있다면 그냥 받는 게 무조건 이득"이고, 유료 패스 라인은 "내가 그 게임을 얼마나 더 오래 할 거냐"에 따라 결과가 갈립니다. 1만 원이 아깝지 않으려면 최소 10~20시간은 더 굴려야 한다는 게 1년 굴려본 솔직한 감각입니다.

포켓몬 레전드 Z-A — 30fps vs 60fps, 그 차이는 실제로 어떨까

이번 글에서 가장 많은 질문을 받은 게 Z-A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30fps에서 60fps로 가는 차이가 그래픽 옵션 표시값 이상으로 크게 느껴지는 드문 케이스"입니다.

Switch 1 → Switch 2 변화 요지

Nintendo Everything이 정리한 비교 및 디지털 파운드리 기술 리뷰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프레임레이트: Switch 1은 30fps 상한, Switch 2 Edition은 60fps를 목표로 동작.
  • 해상도: Switch 1 휴대 모드는 720p 이하로 떨어지는 구간이 잦았던 반면, Switch 2는 도크 모드 기준 안정된 1080p대.
  • 로딩: 미아레 시티(Lumiose) 구역 이동 시 로딩이 짧아지고, 인스턴스 진입 직후 텍스처 팝인이 줄어듭니다.

그래서 1만 원, 낼 만한가

Z-A는 액션 RPG 성격이 강한 포켓몬입니다. 야생 포켓몬과의 실시간 회피·기술 발동 타이밍이 게임의 핵심인데, 30fps 환경에서는 회피 입력과 화면 갱신 사이의 한 박자 어긋남이 누적됩니다. 60fps로 가면 이 어긋남이 사라지면서, "내 조작이 그대로 반영된다"는 감각이 분명해집니다.

다만 디지털 파운드리 리뷰가 지적하듯, Z-A는 Switch 2 Edition으로 가도 그래픽 자체가 다른 게임이 되는 건 아닙니다. 텍스처 해상도, 군중 NPC의 동선, 일부 LOD 같은 부분은 여전히 한 세대 전 게임 같은 인상을 줍니다. "비주얼이 새로워지는 패스"가 아니라, "조작감이 비로소 의도대로 동작하는 패스"로 이해하시는 게 맞습니다.

TIP Switch 1에서 Z-A 본편을 산 다음 Switch 2 Edition으로 갈아타려는 경우, 한국 닌텐도 e숍 기준 업그레이드 패스 단독 가격은 1만 원입니다(2026년 6월 시점). Switch 2 Edition 패키지를 새로 구매하는 풀프라이스 경로(약 6만 9천 원대)에 비해 훨씬 저렴하니, 본편을 이미 가진 분에게는 패스가 거의 유일한 합리적 선택입니다.

툼레이더 I–VI 리마스터 — 디지털·실물 카트리지 처리 함정

툼레이더 라인은 사정이 좀 더 복잡합니다. 발매사인 Aspyr가 디지털·실물 카트리지 사용자에게 서로 다른 업그레이드 경로를 운영하고 있고, 이 부분이 출시 직후 한 차례 혼선을 빚었습니다.

현재 시점(2026년 6월 기준) 정리

  • 디지털 본판 보유자는 e숍에서 별도 Switch 2 Edition 업그레이드 옵션을 결제하면 됩니다. 풀프라이스 신작이 아니라 패스를 통한 갈아타기 구조입니다.
  • 실물 카트리지 보유자의 경우, 출시 직후에는 "디지털 패스 결제만 가능하다"는 안내가 돌면서 불만이 컸습니다. 이후 Aspyr 측이 별도 채널(고객 문의 + 일부 영수증 검증)을 통해 실물 사용자에게도 디지털 패스를 적용해주는 방식으로 정리됐다는 사용자 후기가 다수 올라와 있습니다(TombRaider 서브레딧 등).
  • 출시 직후 두 차례 패치를 통해 프레임레이트 불안과 일부 챕터 진입 시 충돌이 정리됐습니다(Patch 2 기준).

1편~6편을 다시 도는 입장에서

고전 툼레이더는 원본을 직접 만져본 세대에게는 추억 그 자체입니다. 카메라가 어색하고 폴리곤이 거칠어도, 라라 크로프트가 절벽을 매달리는 그 감각은 다른 게임으로 대체가 안 됩니다. Switch 2 Edition으로 가면 60fps 상한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휴대 모드에서도 텍스처 변환이 들쑥날쑥하지 않습니다.

다만 IV–VI 쪽은 PC·다른 콘솔에서는 더 높은 프레임을 낼 수 있는 옵션이 있어, Switch 2의 60fps 상한이 절대적인 성능은 아니라는 점은 짚어둘 필요가 있습니다. "휴대용에서 고전 툼레이더를 부담 없이 다시 돌고 싶다"는 목적이라면 충분히 값을 합니다.

사기 전 반드시 알아야 할 단점과 함정

1년 정도 굴려보니, 무료 업그레이드와 유료 패스 모두 광고된 만큼 마냥 좋은 건 아니었습니다. 다음 다섯 가지는 결제 전 반드시 짚고 가야 합니다.

1) "무료 업데이트 = 신작급 변신" 아닙니다

무료 업데이트 라인 중 상당수는 해상도·HDR 정도만 손본 케이스입니다.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를 Switch 2에서 다시 켰을 때 "어, 좀 깨끗하네" 정도지, 게임이 완전히 새로워진다는 인상은 아닙니다. 미리 기대치를 너무 높이면 실망합니다.

2) GameShare는 만능이 아닙니다

GameShare로 게임 한 본을 친구에게 빌려줘 같이 노는 기능은 매력적이지만, 호스트가 Switch 2여야 하고, 빌려받은 쪽은 그 GameChat 세션 동안만 플레이 가능합니다. 세션이 끝나면 그 게임은 더 못 합니다. "어차피 한 본만 사면 되겠다"는 발상은 위험합니다. 또한 2026년 3월 31일까지였던 GameChat 오픈 액세스 기간이 끝났기 때문에, 이후로는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NSO) 멤버십이 필요합니다.

3) 업그레이드 패스가 본편 가격을 절약해주는 건 아닙니다

업그레이드 패스는 어디까지나 본편 + 패스 구조입니다. 본편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이라면 어차피 본편을 사야 하니, "Switch 2 Edition 패키지를 새로 사는 풀프라이스 가격"과 큰 차이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본편 + 패스 합산이 풀프라이스보다 비싸지지 않는지 한 번은 계산해 보시는 게 안전합니다.

4) NSO + 추가 팩 포함 여부는 게임마다 다릅니다

젤다 BOTW·TOTK처럼 닌텐도 1st 파티 중 일부는 NSO + 추가 팩 가입자에게 업그레이드 패스를 무상 제공합니다. 그런데 같은 닌텐도 게임이라도 모두 그런 건 아닙니다. Z-A를 포함한 일부 패스는 별도 결제가 필요합니다. e숍의 해당 게임 상세 페이지에서 "Nintendo Switch Online + 추가 팩 가입자 무상" 문구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5) 실물 카트리지 vs 디지털의 정책 차이

툼레이더 사례에서 드러났듯, 서드파티는 실물 카트리지 보유자에게 업그레이드 경로를 매끄럽게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디지털판 위주로 구매해 온 분이라면 큰 문제가 아니지만, 한국 시장 특성상 실물을 선호하는 분이 많아 사전에 짚어둘 필요가 있습니다.

주의 무료 업데이트 대응작이라도, 본체에 인터넷이 연결돼 있어야 자동 패치가 받아집니다. Switch 2 첫 셋업에서 인터넷 연결을 건너뛰었다면 한참 동안 Switch 1 그대로의 화면을 보다가 "내 게임은 왜 안 좋아졌지?"라는 오해를 할 수 있습니다. 본체 → 본체 업데이트 → 게임별 자동 업데이트 순서로 한 번 점검하세요.

유형별 결론 — 누구는 무료만으로 충분, 누구는 패스가 답

여기서부터는 정답이 사람마다 다릅니다. 1년 동안 가족·지인 케이스를 옆에서 본 인상을 정리하면 대략 이렇게 갈립니다.

  1. 1이미 1st 파티 게임을 다수 가진 가정 사용자 — 마리오 오디세이, 3D 월드, 스플래툰 3, 동물의 숲, 동키콩 리턴즈 HD 등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면 무료 업데이트만으로도 본전을 뽑고 남습니다. 굳이 유료 패스부터 사실 필요 없습니다.
  2. 2NSO + 추가 팩 구독자 — 젤다 BOTW·TOTK 등 NSO 포함 패스가 무상으로 풀리는 라인업이 있으니, 패스 적용 여부를 체크하고 받는 것만으로 사실상 무료 업그레이드 효과가 추가됩니다.
  3. 3포켓몬 액션을 진지하게 파고드는 사용자 — Z-A 한 작품에 100시간 이상 갈 거라면 1만 원 패스는 무조건 권장입니다. 60fps의 회피·기술 타이밍이 게임의 본질에 닿습니다.
  4. 4고전 게임 회귀 사용자 — 툼레이더 I–VI, 레드 데드 리뎀션처럼 "다른 콘솔에서 한 번 했지만 휴대용으로 다시 돌고 싶다"는 목적이라면 패스가 효율적입니다. 카트리지 풀프라이스 재구매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5. 5아직 Switch 2 본체 구매 자체를 고민 중인 분 — 무료 업그레이드 30종 라인업은 "본체 구매를 정당화하는 결정타"는 못 됩니다. 본체 구매 판단은 따로, 콘솔 가격 추이 같은 큰 그림에서 잡으시는 편이 후회가 적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콘솔 구매 타이밍을 숫자로 정리한 PS5 직전 인상 분석처럼 가격 곡선부터 확인해 보시면 결정이 쉬워집니다.

마치며

2026년 출시 예정인 1st 파티 신작, 그리고 서드파티 크로스젠 신작이 나올 때마다 이 표는 다시 흔들립니다. 신작이 발표될 때마다 NSO + 추가 팩 무상 적용 여부, 실물 카트리지 정책을 한 번씩 더 확인해 두는 습관이 결과적으로 가장 큰 비용 절감 도구가 됩니다. 2025 GOTY를 둘러싼 그 해 전체 게임 트렌드를 함께 살피고 싶다면 2025 GOTY 클레르 옵스큐어: 익스페디션 33 정리를 함께 읽어보시면, 이 30종 라인업 바깥에서 어떤 신작들이 같은 시기에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 좌표가 잡힙니다.

결국 게임기 1년차의 가장 좋은 기준선은 "내가 이 게임을 실제로 켜는 시간이 얼마인가"입니다. 1만 원이 비싸냐 싸냐의 문제가 아니라, 그 1만 원이 앞으로 내 시간을 더 나아지게 하느냐의 문제입니다.